정말 오고 싶었는데... 쓰읍..-_-;;

제가 그렇게 면접을 못 볼 줄 누가 알았냐구요...ㅠㅠ

즉석에서 재치굴리기는 제 특기였는데... 하아아~

불합격 확인하고 나서는 한동안 멍~ 해져 있었어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확인하고 나니까 충격은 꽤 심하던데요?

평소같았음...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다니!!! 떨어뜨린걸 후회하도록 아주 성공해 버릴테다!!+ㅁ+"

...라고 했을텐데...(물론 자기 위안이 주목적인 말이지만..-_-;;)

그냥 기운 쫘아아악.. 빠지고 나서는 더 이상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뭐, 덕분에 저희 반 애들이 곤욕을 치뤘지요.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으니까 친구들이 몇명 와서는 말시키는데...

아무 말도 안하고 검은 오로라만 열나게 분출하고 있었으니....(오~ 괴기스럽도다!+ㅁ+;)

이번에는 금방 기운차리기 힘들더라구요.

지혜로운 사람은 고통이 와도 굳굳하게 이겨낸다는데....

난 어리석은 사람인가...

내가 바보인건 알고 있었지만 어리석다고는 생각 안했었는데..

그렇다고 계속 풀이 죽어 있으면 안되지요...

주위피해, 가족피해, 수업피해..뭐, 이것 저것 피해들이 많이 발생하니..

그걸 다 보상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지내다간 고3생활 다 망할테고..

헤헷.. 아직 완전히는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강대 꼭 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기숙사도 못들어가봤는데..ㅠㅠ)

저는 이제 정신차리고 수능모드 돌입!!+ㅁ+(아직 발표안난 것도 많은데...-ㅁ-;)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구요, 열심히 하세요~!

특히 통역학부에 붙으신 분들!!!!! 제가 하려고 했던 것 보다 배로 열심히 하셔야 해요!!!+ㅁ+(얼마나 하려고 했는데-_-?)

헤헷~! 인연이 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할 수도 있겠죠, 금강대!

다른 대 붙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만..-_-;;

모두 제가 다시 올 때까지 행복하세요~!!!(...이거.. 악담??ㅇㅁㅇ)



p.s.맘대로 자유게시판으로 만들어버려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