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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면접후기예요~!!(질문이 아닌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작성자 김은희 작성일 04/09/19 조회수 2631

학교 버스시간이랑 안맞아서 기숙사에서 지내지 못했던게 아쉬웠어요!

금강대학교에 다시니는 분들과(꼭~ 선배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ㅁ+;)[이봐;;] 같이 기숙사에 계시는 선생님들과, 그리고 같이 면접을 보게 될 다른 학교 애들과도 얘기 해보고 싶었는데.. 흠..-_-;



면접당일 아침, 금강대학교로 가는 학교버스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홈페이지에서 보여준 학교는 이러이러했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어요.

그러며 "말은 되도록 천천히 또박또박"이라는 말을 되네었습니다.

평소에 말이 빠르다는 소릴 많이 들었거든요..-_-;;

서서히 금강대학교라는 팻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주위에 넓게 펼쳐져 있는 논들...

아... 이거 참..

태풍 불고 나면 벼 세워주러 가야겠네...-_-

...하...하하.. 부끄럽습니다만, 정말 저 생각이 먼저 들던데요..?;;;;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 처음 본 금강대의 모습....

저도 모르게 "우와..."라는 말이 먼저 나왔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되게 넓고 깨끗한 학교 였어요!

내리기 전에 보였던 기숙사 건물들.....

아.. 역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일단 "선생님같이 보였던 분"이 안내해주시는 대로 강당 건물로 갔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모두 제 쪽으로 얼굴이 돌려지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랬어요.;;

역시 모두들 긴장했던게 틀림없던 겝니다!!+ㅁ+ (경쟁자가 더 늘었어!!!!)[야!!]

(↑모두 혼자만의 착각...-_-)

그치만 전 왠지 긴장이 안되었던 것 같아요...

... 제가 생각해도 저는 참.. 별종입니다..-_-;

그리고 수험범호를 확인하고 제 면접차례를 확인했습니다.

뒷번호 같으니까 조금 뒤에 하겠군...

행복한 착각이었죠..-_-

B조 두번째였습니다!!!!+ㅁ+;;

하...하하.... 대기하면서 천천히 뭘 말할까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두번째라니!!!!+ㅁ+;;;;

....망했다....;ㅁ;

그래도 이것 저것 빠르게 머리를 돌려서 뭘 말할지 생각했죠...

준비할 시간이 짧으니까 올라가기 전에 생각해 두지 않으면 큰일나죠...

참! 강당으로 들어가서 금강대 홍보물도 다같이 봤었죠?

그리고 총장님의 말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전 하나도 눈에 안들어왔어요..귀에도...;ㅁ;

대충 질문은 홈페이지에서 읽어 왔으니까...지원하게 된 동기는 이렇게 말하고, 창의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충 운에 맡기고(이봐;;), 기본 지식은.. 기본 지식이니까 지금 생각해봤자....으아아아악~!!!

....뭐, 대충 계속 저 상태였으니까...-_-;;;



그리고 면접을 보러 올라갔었죠.

거기서 출석확인하고, 처음 면접을 보게 된 한 여자애와 같이 바로 나갔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바로 면접을 보게 된 저 아이는 저보다 더 당황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두번째니 나는 운이 좋은 거구나...-_-;;;

그리고 면접실로 가면서 그 친구가 긴장할까봐 말을 걸었어요.(괜한 걱정이었나..;;)

순천에서 왔다는 친구였는데..헤~ 되게 착해보여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면접보러 들어가고 저는 밖에서 기다렸죠.

그러고 있으니까 B조 담당언니가 제 뒷번호애를 한명 더 데리고 오시더라구요.

앉아 있다가 얼굴을 봤는데...

아침에 버스 같이 탔던애들 중 한명이었어요!!! 오~! 이런 인연이!!

너무 반가워서 또 말을 걸었죠..(난 어떻게 된 애가...;ㅁ;)

이번엔 부산에서 왔다는 친구.... 아하~ 부산에서 3명인가 지원했다고 들었는데 그 중 한명이 너구나!!+ㅁ+(입학관리팀 언니에게 들었어요! 기숙사 신청하려고 전화했다가...냐하하하~ 결국엔 취소시켰지만..-_- 이럴 땐 거제도 사는 걸 증오한다, 진짜..-_-+)

그리고 순천에 산다는 친구가 나오고.....(나오면서 잘하라고 얘기해줘서 고마워~!!>ㅁ<)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ㅁ+



일단 노크를 하고....

그냥 할아버지랑 인생얘기하고 온다고 치자!!

라는 생각을 하며 문을 열려고 했는데...

이 문 어떻게 여는거야!!!!;ㅁ;<-바보..

그냥 돌리면 되는건가.. 아닌 것 같은데 손잡이가 같이 안움직이고 따로 움직여!!!;ㅁ;

(↑촌에서 살았습니다...-_-;;;)

그런데 어쩌다보니 열리더라구요...(냥?ㅇㅅㅇ)

생각해보니, 순천에서 온 친구가 들어갈 때는 B조 담당 언니가 문을 열어줬던 것 같았어요...

여하튼 들어갔습니다...

말은 되도록 천천히 또박또박...계속 머리속으로 생각하다가....

저는 또 당황!!(여기서 "말은 되도록 천천히 또박또박"에 살짝 금이 갔죠...-_-;;)

선생님들 죄다 왜 이렇게 젊으신거예요~!!!!;ㅁ;(이봐..-_-;;)

제가 상상했던 할아버지와의 인생얘기는 물거품으로 돌아가고...ㅠㅠ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았죠...

그리고 수험번호을 말하려다 기억이 안나서 또 당황.. (여기서 "말은 되도록 천천히 또박또박"은 깨졌습니다.)

서둘러 수험번호표를 보며 다시 말하고 어색하게 웃었습니다...(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ㅠㅠ)

긴장을 풀게 해주시려는지 선생님들도 웃어주시지만...

어쩐지 그날 따라 생각했던 대로 제대로 돌아간게 없었던 저는 머리속이 빙빙 도는 것 같았습니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들은 문제파일을 고르라네요...

어쩔 수 없죠..ㅠㅠ 제 뒤에도 면접 볼 애들은 많으니까 시간을 끌 수는 없죠..

어느 걸 고를까 하다가, 저는 제 학번에 행운을 걸고 5번째 파일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펼쳤죠!

저는 또 놀랬습니다!(바로.."헉!"이라는 감탄사가 나갔어요..;;)

첫번째 문제....

NGO에 대해서 말해보시오....

..........
냐아아아?!!!

NGO????

그게 뭐지???+ㅁ+??<-저는 바보였습니다...ㅠㅠ 기본지식조차 없는..ㅠㅠ

문제를 읽어보라는 선생님들....

일단 문제는 읽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지원하게 된 동기부터 해서 거꾸로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당황을 해서 인지 생각해 왔던 건 하나도 정리가 안되어 있고...

머리속은 더욱 더 어질어질 해져가고....

그래도 열심히 제 얘기를 들어주시던 선생님들은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다음문제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두번째 문제는... 인간복제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윤리 문제 어쩌고 였는데......<-역시 바보..

개인적으로 생각 많이 해봤던 인간복제 문제인데도 왜 하나도 안떠오르던지!!;ㅁ;

처음엔 계속 신의 섭리를 거스른다 어쩐다 그런 얘기만 하다가...

문뜩 떠올랐던 건...

애니를 좋아하는 제가 예전에 한참 빠져 있던 건담SEED라는 애니였습니다!

수업시간에도 교과서에서 거기에 등장하는 "아스란"이라는 케릭터가 아른아른 거려서 여러차례 책상에 머리박고 수업에 집중했었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엄청 좋아했던 애니였죠.. (수업중이었던 선생님 엄청 당황해 하셨죠..-_-;; 교탁이 바로 앞에있는 제일 첫줄에 앉아있었는데...-ㅁ-;)

그 애니에 대해서 얘기를 하며 거기에서 공감을 얻어 좋지 않게 본다고 얘기 하고 싶었는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걸 얘기할땐 혼자서 엄청 흥분을 해서 평소 때보다 말이 더욱 빨리 나가는 동물적 습성(?)이 있습니다...-_-

최악의 상태가 다가오고 있었습죠...ㅠㅠ

"말은 되도록 천천히 또박또박"은 완전히 박살이 났던 겝니다!!!!;ㅁ;

하...하하........

역시 예상했던 대로 망했습니다...-_-;;;

두번째 질문에서 완전히 긴장이 풀려 다다다다다다 나가버렸으니..ㅠㅠ

조금은 긴장을 해야.. 제 말속도도 좀 신경써서 천천히 하고 좀 더 주의깊게 생각을 해보고 했었을텐데..;ㅁ;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아는게 없으니 점수 매길 것도 없죠!!!!ㅠ0ㅠ

아주 절망적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말을 빨리해서 3분인가 지났던 것 같네요..

선생님들은 그래도 제한시간은 5분인데 시간을 좀 더 보내야 하지 않을 까 하셨는지..

저보고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시네요..

앗싸~!!! 이건 일본어 시간때 시험 쳐봤던 거잖아!!!!!!!!!

....근데 뭡니까....

왜 그때 했던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냐구요!!!;ㅁ;

생각해보니 그 시험을 칠 당시에 "미리 준비해서 외워하면 말이 빨리나가니까 즉석에서 해야겠다!"...라고 해서 꾸물 꾸물하다가 A받았던 겝니다!!!;ㅁ;(냥??ㅇㅅㅇ)

하..하...

솔직히 아까 두번째 질문의 건담 SEED때문에 흥분한 상태라 말을 천천히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때랑 상황자체가 달라요!!!!;ㅁ;

"이름은 김은희라고 합니다. 거제도에서..... 왔고.. 꿈은 일본어 통역관이 되는 겁니다. 그 꿈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당히 더듬거리며(그렇지만 빠르게..-_-;) 저기까지 소개를 하고 나서는...

더이상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ㅁ;

그래서 바로 "잘 부탁드립니다!!!"하고 끝냈는데...

그 뒤 선생님들의 반응....

하..하하.. 뭐였을까요...-_-;;;;

아아아악~!! 뭔가 시원찮다는 표정이었던가...아니었던가요!!!!!!!!!!!(이거 어느 나라 문법이야!!!+ㅁ+)

"그만 나가보세요^^"

.....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저는"에..?"라는 반응을 보였죠...

벌써 나가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약간 멍하게..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절규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는데...

그때 내가 절규를 했던가....-_-a

나오면서 제 다음차례였던 부산친구에게 "잘해~"라고 말하고 절규를 했던 것 같네요...

...아닌가..-_-a;;;

어쨌든 "내가 못했으니 너라도 면접 잘봐라~"...라는 심정이었는데...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네요....



면접을 다 보고 코너를 도니까...

순천친구가 걸어오면서 "잘 했어?"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ㅁ; 그치만 오늘 하루 본 친구에게 험한 꼴 보이기도 뭐하고..

뭐, 워낙 실없이 잘 웃고 다닌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서 표정관리는 잘됐습니다만..;;

아하하하~~;; 그래도 역시 방금 면접을 시원찮게 본지라.....-_-;;;

이것 저것 얘기를 나누었다죠...

순천 친구는 선생님이 추천을 해줘서 금강대에 지원하게 됐다네요...
물론 금강대에 대해서 알아보고는 좋은 감정 많이 갖고 있었겠죠?

저는 며칠전에 "왜 그렇게 금강대에 가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_-;;

아아.. 오해하실 것 없어요~!

지금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2학년때도 저희반이셨거든요..^^

1학년 말 쯔음에 금강대를 알았었고, 2학년때는 아예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으니까....-_-;;

게다가 저희 선생님께서는 신설 학교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많아 보이셨기 때문에 그러셨던 것 같아요.

여하튼 그 순천 친구랑 얘기하다가 엄마가 아래서 기다리는 걸 생각해내고(그걸 이제야??-_-;;)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계속 얘기는 안했지만 엄마도 같이 왔었어요~!-ㅁ-/

헤헤.. 면접끝나고 엄마한테 엄청 혼났죠...-_-;;;

"그렇게 가고 싶어했으면 자기 역량을 다 발휘하고 와야지~!!"하시면서...

속상한건 나도 똑같은데 되려 혼내시면 저보고 어쩌라구요...ㅠ_ㅠ

면접 망치고 나니까 아직 결정난것도 아닌데 불합격 된 기분이라 뭔가 속이 답답하더라구요.

여하튼 집에 도착해서 바로 한 일은...
다른 건 생각도 하나 안나고..
바로 NGO에 대해서 찾아보는 거였어요..-_-;;;
하하하하...
이게 이런 거였구나..ㅠ_ㅠ


....
솔직히 일본어 통역학과를 가고 싶어하면서 일본어는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예요.;;

그러다 3학년 초에 저보다 두살 적은 애가 일본노래가사를 해석해내는 걸 보고 저 아이도 저 정도로 하는데 나도 한번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그 중요한 시기에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 켜고 제가 좋아하는 애니 노래 하나, 가사가 아직 인터넷에서 돌고 있지 않을 것을 골라서 열심히 독음 받아 적고 했는데..(일단은 자료가 없으니 듣고 적을 수 밖에요..-_-;;)

노래 부르는 사람의 발음이 제가 듣기에는 애매해서 혼자 "이 아줌마 발음 왜 이래~!!!!!!"라고 소릴 지르면서 일주일만에 겨우 해냈다지요..-_-;;;

물론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아서 일본어 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받았었죠..ㅠ_ㅠ

에휴~ 다른 애들은 나보다 더 잘 할텐데..

아~~!!! 이러니까 더 절망적이다!!ㅠ0ㅠ

헷.. 여하튼... 제 욕심이지만...

그래도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 껏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금강대는...

아직 깊숙히 모든걸 알고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제 첫느낌은 그러했습니다!

헤헷~!!!

여하튼~! 이만 쓸게요~!!!! 구구절절 내용이 엄청 많네요..-_-;;;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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