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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3/10 조회수 13009

2006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와서①

                                                          글 | 06학번 이명은

  2006년도 신입생 전원은 2월 21일 학내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2월 22일부터 2월 25일까지 3박 4일로 일본 교토(京都), 나라(奈良), 오사카(大阪)로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다.

 
2월 22일은 새벽 4시에 금강대학교 기숙사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을 통하여 일본 오사카(大阪)에 있는 간사이(関西)공항을 향했다. 일본에 도착하여 먼저 나라(奈良)에 있는 나라공원(奈良公園)에 갔다. 나라공원에서는 마치 사슴공원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슴들이 무리지어 자유롭게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는 약 1.200여 마리의 사슴들이 있다고 하였다. 먹을 것을 주면 곧장 다가오는 사슴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였다.
  나라공원 안에는 일본불교 화엄종의 대본산이고 일본에서 가장 큰 약 15M의 금동좌불상이 모셔진
동대사(東大寺)라는 사찰이 있다. 그곳에 있는 ‘빈주루존자’ 라는 빨강망토를 하고 있는 상이 있는데 이것은 아픈 곳을 낫게 해준다는 설이 있어서 자신의 아픈 부위와 같은 곳을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그 상의 허리며 다리며 문질렀다. 그 덕분인지 지금까지 전혀 아픈 곳도 없을 뿐더러 마음도 너무 상쾌하다. 그뿐만 아니라 동대사에는 구멍이 난 기둥이 있는데 그 구멍을 통과하게 되면 1년간의 액운을 모두 없애준다고 한다. 그런데 구멍이 너무 작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동대사에서 나와서 나라시의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법륭사(法隆寺)에 갔다. 그곳은 우리에게는 담징의 금당 벽화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백제 문화가 일본에 전래되었음을 보여 주는 흔적이 도처에서 발견되는 곳이다.

 
2월 23일 교토(京都)의 북동쪽, 교토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비예산(比叡山)에 있는 연역사(延曆寺)에 갔다. 그 절은 일본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788년에 지어졌다. 한때는 약 3,000여 개의 부속 절들과 승려 군대를 둘 정도로 세력이 커지기도 했으나 1571년에 거의 진압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길흉을 점쳐보는 제비(おみくじ)도 해보았다. 그리고 나서 헤이안 신궁(平安神宮)으로 이동했다. 그곳은 교토(京都)가 수도로 정해진지 1,100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세운 신사이다. 빨간 건물들이 화려하고 아주 인상적이었다. 건물 밖에는 인력거도 있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비록 타보지 못해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패션쇼를 보았다. 일본의 한복이라 불리는 기모노는 우리 한복에 비해서 활동하기가 불편해 보였다. 걸을 때 조금씩 걸어야 하고 입는 것도 꽤 복잡할 것 같았다. 패션쇼를 하는 동안 여기저기에서 디카로 사진을 찍는다고 분주하였다.
  그리고
금각사(金閣寺)라는 곳에 갔다. 이 누각의 이름은 금박으로 덮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1397년부터 10년에 걸쳐 제 3대 아시카가 요시미쯔(足利義滿)장군이 세운 누각으로, 그가 죽은 후 유언에 따라 절로 바뀌게 된 것이다. 교토(京都)의 명소답게 정말 아름다웠다. 그 다음 금각사에서 나와서 교토불교(京都仏教)대학을 방문하여, 히로세 타끄야 교수님의 ‘일본과 한국의 우호교류에 있어서의 대학생들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었다. 이웃나라인 일본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과 앞으로의 관계 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특강을 들으면서 앞으로 일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 24일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일본을 통일한 뒤 3년에 걸쳐 세웠다는 오사카성(大阪城)에 갔다. 가이드 언니가 타임캡슐을 찾으라고 해서 정신없이 올라갔다. 5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서 거기에서 8층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올라갔다. 그리고 한 층씩 내려오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와 관련된 것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매점에서 오사카명물인 타코야키(タコ焼)도 먹었는데 얼마나 뜨겁던지 먹느냐고 고생했다. 그리고 나서 상점가가 몰려있는 신사이바시(心斎橋)로 이동했다. 모처럼 일본에 와서 부모님 선물도 사고 싶었는데 이런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정말 기뻤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서 집합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많이 힘들었다. 살만한 것을 찾아서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니 나중에는 뛰어서 돌아와야만 했었다. 그 다음은 파나소닉센터 오사카에 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전체를 보지는 못했지만 화장실만 보아도 정말 깨끗하고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일본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부산으로 가는
팬스타 훼리를 타기 위해 오사카항(大阪港)으로 갔다. 배를 18시간이나 타고 간다는 말에 혹시 뱃멀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기미테’를 하나씩 붙이고 든든한 마음으로 배에 올라탔다. 가방을 내려놓고 사방을 관망할 수 있는 장소로 올라가서 친구들과 이런 포즈 저런 포즈를 취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다. 타이타닉에서 나오는 포즈도 취해보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끔 배가 기울기도 했지만 멀미는 별로 하지 않았다. 이렇게 하룻밤을 배안에서 보내면서 우리들의 일본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은 끝났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동안 찍었던 많은 사진들을 정리하여 싸이에 올리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고생이 따랐다. 하지만 사진 한 장 한 장에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했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그때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도 곳곳에서 찍어왔던 사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에게 조금 더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졌더라면 일본 사람들과 직접 부딪치며 일본문화를 좀 더 가까이서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나중에 일본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쇼핑도 더 해보고 싶고, 또 초밥과 라면도 먹어 보고 싶다.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일본에 다녀와서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것들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견문도 넓히고, 오래 간직할 좋은 추억도 만들고, 또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정말 좋았다. 앞으로 금강대학교에서 새로운 꿈을 가지고 멋지고 알찬 대학생활을 출발하고자 한다. 

 끝으로, 2006학년도 신입생들에게 일본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강대학교 파이팅!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와서②

글 | 시설지원과   배 승 효 주임


 해외 오리엔테이션에 처음 참가하고 더욱이 일본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설레이는 마음과 약간은 두려움으로 새벽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시간 15분 전에 버스에 몸을 실었다.

2 월 22일
 04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예정보다 약간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학생들을 인솔하면서 아침은 햄버거로 대신하고 화물탁송, 출국신고를 마치고 대한항공 KE723편 54F좌석에서 출발을 기다렸다.  09시50분 출발하여 11시20분에 오사카 간세이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로 「나라」로 이동하여 「나라」공원안에 있는 식당에서 우동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동대사」참배차 도보로 이동 중 사슴과 함께 걸어가고 어우러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동대사」는 15미터 높이의 금동좌불(노사나불)을 모신 금당을 중심으로 좌우회랑과 대문으로 우리나라의 궁전과 흡사하다. 다시 법륭사로 이동하여 서원가람과 대보장원을 관람하고 일본불교 성덕종 총본산임을 실감하고 백제 관음당이 있고 박물관에도 백제관음상으로 된 것을 보고 약간은 상기된 기분도 가져 보았다. 오사카 플라자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풀고 중화요리로 저녁식사를 하는 데 닭고기 요리가 세가지나 나왔다.  비가 내리는 하늘을 보며 내일 일정을 염려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2월 23일
일찍 일어나 보니 날씨는 흐렸으나 비는 오지 않았다. 아침식사 후 7시30분에 교토로 이동하여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연력사에 9시경 도착하였다. 연력사의 근본중당을 참배하고 문수루 참배차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장보고기념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좁고 가파른 계단 문수루를 참배하고 천년동안 꺼지지 않은 등불을 유심히 바라보며 건물을 보니 동판기와에 화려하지 않은 목조단청은 단색 또는 자연 그대로 유지하여보전되어 있는 듯 했다. 아직 잔설이 남아있고 날씨가 매우 추웠다. 다시 교토시내의 「헤이안」신궁을 관람하고 「니시진」직물회관 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기모노쇼도 관람 하였다. 기모노의 소매가 길면 미혼이고 짧으면 기혼이란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지만 우리옷 한복보다 우아함과 품위가 없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다. 다시 찾은 곳은 금각사다. 금각사는 옛날 쇼오군의 정원이었는데 유언으로 절을 세워 「엔록구지」라했는데 지금은  연못의 가운데 세워진 3층건물 2,3층에 금박을 입혀서 금각사라 하고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반대편 은각사의 안내표시는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가볼 수 없었다. 다음 일정이 교토불교대학 방문이다. 우리 일행이 금각사를 관람하는 동안 김창남, 이원식 교수님은 교토불교에 먼저 가서 특강 및 견학장소 등을 협의하여 도착 즉시 도서관5층 강당에서 특강을 기다렸다. 한일우 호관계와 대학생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교토불교대학 히로세 타꾸지 사회학부장 교수님의 훌륭한 특강을 들었다. 무엇 때문에 배우고 무엇 때문에 사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를 높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외국어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자기나라 언어를 확실히 배우고 알아야 자신이 만족하고 애국심도 생긴다는 내용으로 요약하여 본다. 저녁은 「오코노미야키」였는데 식당으로 가는 거리의 불빛이 화려했다. 저녁이 익는 동안 기다림이 약간은 지루 했지만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우리나라 해물파전만은 못했다. 남기는 학생도 더러 보였다. 내일 귀국할 채비를 하고 오사카에서 마지막 잠을 청했다.


2월 24일
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출발하여 9시경 오사카성에 도착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고 3년에 걸쳐 완성하고 용마루 황금으로 장식했다는 성이다. 천수각은 내부 8층인데 5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운행하고 나머지는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각 층은 전시실로 갑옷,투구,칼,창,조총,활과 화살,전투도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풍신수길」방과 「덕천가강」방의 전투도가 많이 보여 덕천가강의 힘이 막강하였음을 알 수 있었으며 칼과 조총을 볼 때 임진왜란 당시 피흘리며 쓰러져간 우리 조상들을 고개 숙여 생각해 보았다. 오사카성을 뒤로 시내로 이동 간단한 선물들을 구입 할 쇼핑을 하고 점심은 부페였다. 많은 일행이 한 곳에서 식사준비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Panasonic Center는 약 15분간 1층의 일부분만 관람했고 우리나라의 무역전시관 일부와 흡사했다. 이로서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차 오사카항으로 갔는데 대합실 출국장은 좁고 약간은 초라한 분위기였다. 「팬스타훼리」호가 기다리고 있었고 승선 후 방배정을 받고 갑판으로 『릿?한눈에 들어오는 오사카항 전체의 전경은 한마디로 장관을 이루고 羚駭?  예정보다 약40분 늦게 출항하여 부산으로 향하는 바다 한 가운데서 바라보는 야경은 멋 그 자체였다. 저녁은 오랜만(?)에 한식으로 생맥주잔을 맞대고 이야기꽃을 피웠고 객실창으로 보니 학생들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다과 나누면서 대화하는 모습에 뿌듯함과 안도의 숨을 크게 쉬고 간이 침대에 몸을 뉘었다.


2월 25일
눈을 떠보니 바깥은 캄캄하고 물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려왔다. 얼마 있지않아 먼동이 트고 김치국에 아침을 먹고 선실에서 여장을 챙기고 있으니 바깥이 부산하다 부산항이 눈앞에 들어오는 것이다.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예정신간대로 모두 무사히 도착하였다. 기사님들이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출발한 우리학교 버스2대가 반갑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부산역,부산고속버스터미널,서대전 등 분산하여 헤어지고 오후4시30분경 학교에 무사히 도착함으로 3박4일의 여정을 마쳤다.


맺는말
벌써 네번째 맞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서 처음 일본으로 갔습니다.
나 또한 신입생과 같은 마음이었고 출발하는 날 버스에서 토하는 학생,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며 걱정하는 마음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에 도착해서는 식사들도 잘하고 질서도 시간지킴도 정말 대학생답게 잘 지켜 주었습니다. 자연을 잘 가꾸어서 삶을 자연과 함께하는 「나라」「교토」사람들과 아직은 세파에 시달리지 않고 순진한 우리 학생들이 닮았다고 생각해 봅니다. 비행기를 타고 차로 이동하고 배로 돌아오는 여정이 정말 뜻 깊었으며 복잡한 일정을 잘 계획하고 실행한 담당부서 직원들과 담당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동참의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경고문구 하나 걸려있지 않은 일본의 공원처럼 우리학교도 자유분방한 모두가 내 것,우리 것이란 마음으로 가꾸고 키워 가야겠으며 그 가운 우리학생들을 무엇 때문에 배우고 무엇 때문에 사는 가를 먼저 깨우치게 되어세계 어디를 가든지 자신 만만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꼭 그렇게 되기를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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